중국의 인구 고령화 문제
중국도 인구증가율이 낮아지며 고령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출생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들이 있는 것이다.
최근 3년 동안의 중국의 인구수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약 14억 1,000만명 전년대비 0.33% 증가
2020년 14억 1,200만명으로 전년대비 0.14% 증가
2021년 14억 1,300만명으로 전년대비 0.03% 증가하면서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2021년 출생인구수는 1,062만명으로 60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같은 해 65세 인구수는 2억 명을 넘어서며 고령사회(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로 진입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출생인구수가 최저를 기록한 것은 1가구 3자녀 허용 및 다양한 출산 인센티브 제공에도 과거부터 이루어져 온 산아제한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장기화되고 코로나 봉쇄조치 등으로 출산율이 하락한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중국의 고령사회 진입은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65세이상이 전체 인구의 7%)가 된 후 21년 만에 고령사회로 전환하며 미국은 72년, 영국은 45년, 일본은 24년이 걸렸던 것에 비하면 매우 고령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인다.
전망 및 시사점
앞으로 중국의 노동연령인구는 감소하고, 65세 이상 인구는 증가하면서 고령사회로의 인구구조 변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5~64세까지의 노동연령 인구는 지난 2014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2021~2035년까지 15년 간 매년 0.5%씩 모두 6,900만 명이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와 있다, 또한 기대수명 증가로 인해 앞으로 12년 후인 2033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로 진입하고 2050년에는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3을 차지한다는 예상이 있다.
노동 인구의 감소, 고령화 가속 등의 가파른 인구구조 변화는 임금상승, 전반적인 생산, 소비활동 위축 등의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에 따라 중국과의 수출비중이 매우 높은 한국의 경우 중국 경제성장 둔화,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경제성장도 매우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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